안녕하세요. 머니큐레이터 입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WHO는 팬터믹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의 대국민 연설에서는 경기 부양 대책이 담겨 있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불안과 실망감으로 3월 12일 뉴욕 증시는 대폭락을 했습니다. 외부 충격에 민감한 우리나라 증시도 3월 13일 폭락하며 코스닥은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발동, 코스피는 이틀 연속 사이드카 발동으로 한마디로 주식 시장은 패닉 상태였습니다. 지난 2월 부터 우량주 위주로 조금씩 매수 중이었던 저도 큰 타격을 받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도 있듯이 현재 닥친 이 상황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와 같은 주식 패닉 상태에서 발동되는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에 대해 알아볼까 하는데요. 각각의 뜻과 특징 그리고 둘의 차이점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킷브레이커: 영어로 Circuit Breakers 혹은 약자를 따서 'CB' 라고도 합니다.
1. 뜻
서킷브레이커란? 전기 회로에서 과열된 회로를 차단하는 장치를 의미가 있는데요. 주식 시장에서 사용되는 의미로는 주가 지수가 갑자기 급등 혹은 급락하는 경우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서 '주식거래 중단 제도'라고도 합니다. 이 제도는 1987년 10월 미국 뉴욕증시가 20% 이상 대폭락했던 블랙먼데이 이후 주식 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미국에서 최초로 도입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8년 12월에 코스피 시장 도입, 2001년 10월에 코스닥 시장에 도입되었습니다.
2. 구분
서킷브레이커는 '현물 서킷브레이커'와 '선물 서킷브레이커' 이렇게 두 개로 구분되어집니다. 현물 서킷브레이커는 현물과 선물의 모든 거래를 중단할 수 있으며 현물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에만 발동합니다. 선물 서킷브레이커는 선물 거래만 중단할 수 있으며 선물 가격이 급등 혹은 급락할 때 모두 발동할 수 있습니다.
구분 | 현물 서킷브레이커 | 선물 서킷브레이커 |
대상 |
현물 주식과 선물 옵션의 모든 거래를 중단 시킴 |
선물 옵션의 거래만 중단 시킴 |
발동 조건 | 현물 주가가 폭락하는 경우에만 발동 |
선물 가격이 급등 혹은 급락할 때 모두 발동 |
3. 발동 요건
2015년 6월 주식의 가격 제한 폭이 ±30%로 확대되면서 서킷브레이커의 발동 요건이 3단계로 세분화 되었습니다. 각 단계의 특징은 다음과 같으며 '현물 서킷브레이커'를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구분 | 1단계 | 2단계 | 3단계 |
발동 요건 |
최초로 종합 주가 지수가 전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 |
종합 주가 지수가 전일 대비 15% 이상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하는 경우 발동 |
종합 주가 지수가 전일 대비 20% 이상하락하고, 2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발동 |
거래 중단 시간 |
1단계 발동 시 20분간 모든 주식 거래 중단 |
2단계 발동 시 20분간 모든 주식 거래 중단 |
3단계 발동 시 모든 주식 거래 종료 |
거래 재개/종료 |
20분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 재개 |
20분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 재개 |
발동 시점 기준으로 모든 주식 거래 종료 |
발동 횟수 |
1일 1회 |
1일 1회 |
1일 1회 |
발동 가능 시간 |
장 종료 40분 전인 오후 2시 50분까지 발동 가능 |
장 종료 40분 전인 오후 2시 50분까지 발동 가능 |
장이 끝날 때 까지 발동 가능 |
사이드카: Sidecar
1. 뜻
사이드카란? 선물 지수가 급변할 경우 이로 인한 현물 시장의 혼란을 최소화고 현물 시장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등락폭이 갑자기 커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서킷브레이커'와 유사한 개념입니다. 코스피 시장은 1996년 11월에 도입했으며 코스닥 시장은 2001년 3월에 도입했습니다.
2. 발동 요건
발동요건 |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코스피 200 선물 기준 5%(코스닥 150 선물 기준 6%) 이상 상승 혹은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 |
거래중단 시간 | 발동 시점 부터 프로그램 매매 5분간 정지 |
거래재개 | 5분 이후 자동 해제되며 매매 체결 재개 |
발동가능횟수 | 1일 1회 |
발동가능 시간 | 장 종료 40분 전인 오후 2시 50분까지 발동 가능 |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의 차이점 비교
위에서 서킷브레이커과 사이드카의 특징을 각각 말씀드렸는데요, 따로 보면 헷갈리는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비교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구분 | 서킷브레이커 | 사이드카 |
발동요건 |
*코스피, 코스닥 종합 주가 지수 전일 대비* -1단계: 최초로 8% 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 -2단계: 15% 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 -3단계: 20% 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
|
*선물가격 전일 종가 대비* -코스피 200 선물 기준 ±5% -코스닥 150 선물 기준 ±6% 1분간 지속될 때 발동 |
거래중단 시간 |
-1단계와 2단계: 20분 간 모든 주식거래 중단 -3단계: 모든 주식 거래 종료 |
프로그램 매매 5분간 정지 |
거래재개 |
-1단계와 2단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 재개 -3단계: 거래 재개 없음, 장 종료 |
5분 이후 자동 해제 |
발동가능 횟수 | 1일 1회 | 1일 1회 |
발동가능 기간 |
-1단계와 2단계: 오후 2시 50분까지 발동 가능 -3단계: 장 종료 전까지 발동 가능 |
오후 2시 50분까지 발동 가능 |
오늘은 최근 세계적인 불안정한 정세에 자주 등장하는 주식 용어인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의 뜻, 특징 그리고 둘의 차이점을 비교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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